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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렌트안정 유닛 공실률 역대 최저

렌트안정 유닛의 공실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보다 수리비가 비싸 공실로 남길 수밖에 없는 유닛도 극히 적었다. 과도한 규제 탓에 보수가 불가능해 공실로 둘 수밖에 없다는 집주인들의 말과 상반된 결과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12일 ‘뉴욕시 렌트안정 유닛 공실 평가 및 해결방안’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렌트안정 유닛의 공실률은 0.9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팬데믹으로 공실률이 급증했던 2021년(4.57%) 대비 뚝 떨어졌다.   공실은 주로 입주 전 수리가 필요하거나 법적 분쟁으로 입주가 불가능한 경우에 발생한다. 이중 렌트가 월 1500달러 미만으로 저렴해 수리 비용이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 유닛은 2000개 미만이었다.   2019년 발효된 뉴욕주의 ‘주택 안정 및 임차인 보호법(HSTPA)’이 렌트안정 아파트의 공실률을 높였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랜드로드 이익단체 뉴욕부동산위원회(REBNY)는 지난 2월 소규모 임대업자가 보유한 렌트안정 유닛의 공실률이 25%에 달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REBNY는 이를 토대로 임차인 보호법 폐지를 요구했다.   보고서는 “해당 설문조사는 표본이 극히 적고 편향돼 대표성을 띌 수 없다”며 “극도의 과민반응”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실제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렌트 1500달러 이하 유닛에 대해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개별 아파트 개선(IAI) 한도를 향상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렌트안정 아파트를 수리하는 경우 렌트를 15년간 총 최대 1만5000달러 인상할 수 있다. 이 상한선을 2만5000달러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으로 받을 렌트보다 수리 비용이 크다면 집주인들이 수리를 포기하고 공실로 내버려 둘 수 있어서다.   렌트안정 유닛에 대한 집주인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뉴욕시정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렌트안정 유닛은 총 99만6600개로 2021년 100만6000개에서 약 10% 감소했다. 세금 감면을 포기하고 일반 임대로 돌아선 집주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렌트 인상률이 연간 약 3%로 제한되는 렌트안정 아파트와 달리 일반 렌트는 치솟고 있다. 부동산 중개 서비스 스트리트이지에 따르면 뉴욕 퀸즈지역의 렌트 중윗값은 1년 새 13.5% 오른 2950달러를 기록했다. 브루클린 역시 같은 기간 4.1% 오른 3330달러로 집계됐다.   랜더 감사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수의 임대인을 지원하는 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렌트안정 공실률 렌트안정 유닛 뉴욕시 렌트안정 렌트안정 아파트

2024-03-13

뉴욕시, 렌트안정 유닛 보수 지원

뉴욕시가 렌트안정아파트 집주인들이 공실상태인 유닛에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 수혜자를 세입자로 들일 경우 보수 비용으로 2만5000달러를 지원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9일 에릭 아담스 시장은 새 파일럿 프로그램 '언로킹 도어스(Unlocking Doors)'를 발표하면서 뉴욕시가 예산 1000만 달러를 투자해 렌트안정아파트 400유닛의 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집주인이 노숙자·저소득층 가정의 렌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CityFHEPS'의 수혜자를 들일 경우 2만5000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신청 지원에 대한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파트가 보수된 이후부터 세입자가 입주해 2년간 렌트안정아파트의 렌트 인상률이 적용되는 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CityFHEPS를 통해 세입자는 월소득의 최대 3분의 1을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은 시정부가 집주인에 제공하게 된다.   한편, 랜드로드 권익단체 렌트안정협회(RSA)는 성명을 통해 "허가비용에 납 제거, 배선 수리에만 1만 달러가 소요되는 가운데, 2만5000달러로 렌트안정아파트를 보수하는 것은 완전히 비현실적"이라며 "현재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공실 유닛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라고 밝혔다.   또 복잡한 서류작업, 인스펙션, 지불금 지연 등 바우처를 받는 데 따른 번거로움과 바우처 프로그램 수혜 세입자는 질이 좋지 않은 세입자라는 고정관념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는데 일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렌트안정 유닛 렌트안정아파트 400유닛 렌트안정아파트 집주인들 뉴욕시 렌트안정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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